IMF, 베네수엘라 지진 재건에 5천억원 지원…조건 없이 자금 사용
핵심 요약
베네수엘라가 IMF로부터 5천155억원 규모의 지진 재건 자금을 조건 없이 확보했다. 이 자금은 베네수엘라의 IMF 출자금 일부로, 구조조정 요구 없이 사용 가능하다. 지진으로 5천명 이상 사망하고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자금은 주택과 기반 시설 복구에 투입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에 5천억원 상당의 재건 자금을 지원한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MF로부터 3억4천600만 달러(약 5천15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가구의 주택 복구와 기반 시설, 필수 공공 서비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된 금액은 베네수엘라가 IMF에 예치한 출자금의 일부로, 베네수엘라는 이 자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IMF의 구조조정 요구나 실사, 규제를 받지 않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IMF가 베네수엘라의 긴급 인도적 필요를 위해 자체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상대국들과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라과이라주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 5천명을 넘어섰다. 현재 집을 잃은 이재민 2만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식수 부족과 열악한 위생 시스템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IMF 자금 지원은 베네수엘라가 조건 없이 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자금을 통해 피해 지역의 주택과 기반 시설 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