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자산운용 전주 거점 가동…금융사 집적 속도
핵심 요약
IBK자산운용이 전주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국내외 자산운용사와 금융그룹의 전북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는 금융사들을 전북국제금융센터 중심으로 집적할 계획이다.
운용자산 44조6000억원대의 IBK자산운용이 11일 전주시 덕진구 오공로 중앙빌딩에 국민연금공단사무소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자리한 전북혁신도시에 신한자산운용과 블랙록 등 국내외 운용사들이 잇따라 진출하는 가운데 새 거점이 추가된 것이다. 개소식에는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임찬희 IBK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오정순 IBK기업은행 부행장도 함께했다. 2004년 설립된 IB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와 투자일임,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운용자산은 44조6435억원, 임직원은 82명이다. 이번 사무소 개설로 IBK자산운용도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전북의 자산운용사 거점 확대 흐름에 합류했다.
올해 전북에는 신한자산운용을 비롯해 알리안츠인베스터스, 블랙록, 페블스톤자산운용, 스타우드캐피탈이 사무소를 열었다. 골드만삭스와 퍼시픽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도 연내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그룹 단위의 진출도 이어져 지난 7월에는 KB금융그룹의 ‘KB금융타운’과 우리금융그룹의 ‘우리WON금융타운’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금융사들이 모이는 흐름을 전북국제금융센터 조성과 연결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장소에 흩어진 금융·자산운용사를 향후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집적시키는 구상이다. 국민연금공단을 축으로 국내 금융그룹과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거점이 늘면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구상이 실제 집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유희숙 실장은 IBK자산운용의 정착을 환영하며 금융특화도시 완성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