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커진 자본에도 수익 효율 제자리
핵심 요약
IBK투자증권의 2026년 1분기 순이익은 145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늘었다. 자기자본은 1조30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전체 영업수익의 91.6%가 S&T 부문에 집중됐다. IB 적자 해소와 수수료 기반 확대를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조6412억6200만원, 영업이익 170억2500만원, 당기순이익 145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7225억9800만원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순이익은 119억1200만원보다 2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기자본이 1조3000억원대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자본 효율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매출은 상품 운용을 담당하는 S&T 부문에 집중됐다. 이 부문의 총영업수익은 1조5037억3700만원으로 전체의 91.6%를 차지했지만 세전이익은 4억8400만원에 불과했다. WM은 총영업수익 351억4500만원으로 세전이익 143억9100만원을 냈고, 홀세일은 매출 686억5700만원과 세전이익 28억400만원을 기록했다. IB는 매출 159억8400만원에도 53억5600만원의 세전손실을 냈으며, 중소기업 솔루션 매출은 64억100만원이었다.
최대주주 IBK기업은행은 지분 87.8%를 보유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직접금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총 6006억1100만원을 현금 출자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까지 더해지면서 1분기 말 연결 자기자본은 1조3688억9500만원, 별도 기준으로는 1조3642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2025년 말 연결 자기자본도 1조3755억3100만원이었지만, 같은 해 별도 순이익은 575억1000만원에 머물렀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442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95억8700만원보다 늘었으나 인수·주선 수수료는 9억1600만원에 그쳤다. 증권평가·처분이익은 1051억2400만원인 반면 관련 손실은 1913억4000만원으로, 순손익은 861억8000만원 적자였다. 순자본비율은 547.7%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전사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광진 대표 체제에서는 IB 적자 해소와 위탁매매·수수료 기반 확대, S&T 편중 완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