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앤트 디지털, AI 에이전트 소액결제 시험
핵심 요약
HSBC와 앤트 디지털이 AI 에이전트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부터 토큰화 예금 결제까지 테스트넷에서 검증했다. TDS, 안비타 플로우, 조베이 테스트넷을 연결해 실시간 정산을 구현했으며 상용 서비스는 아니다. 이번 시험은 토큰화 예금의 AI 에이전트 결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HSBC와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스가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서비스를 찾고 이용한 뒤 토큰화 예금으로 대금을 지불하는 소액결제 기술을 검증했다. 거래는 블록체인 테스트넷에서 실시간 정산됐으며, 양사는 이를 기술 검증으로 한정했다. 상용 출시나 실제 고객 대상 서비스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시험에는 HSBC의 토큰화 예금 서비스(TDS), 앤트 디지털의 AI 에이전트 연결 네트워크 ‘안비타 플로우’, 레이어 2 테스트 환경 ‘조베이 테스트넷’이 활용됐다. HSBC는 예금과 결제 정산 기능을 제공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인터페이스로 실시간 위험 점검을 지원했다. 안비타 플로우는 서비스 검색·호출과 소액결제 정산을 맡았고, 조베이는 블록체인 거래 환경으로 쓰였다. 소액결제는 일반적으로 2달러 미만 거래를 뜻한다.
HSBC는 홍콩을 중심으로 토큰화 예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 기업 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앤트 인터내셔널을 첫 고객으로 맞았고, 자금관리 플랫폼 ‘웨일’과 연계했다. 홍콩달러·위안화·미국 달러·싱가포르 달러 이체를 지원하며, 계열사 간 24시간 이체·정산을 통해 중개은행 개입과 정산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지난해 11월에는 홍콩금융관리국의 프로젝트 앙상블 시범사업에서 앤트 인터내셔널이 참여한 은행 간 토큰화 예금 이체를 완료했다.
올해 8월 HSBC는 스탠다드차타드와 스위프트의 블록체인 공유원장을 활용해 국가 간 실거래를 수행했다. 결제 의무는 각 은행의 토큰화 예금 인프라에 기록하고, 스위프트가 의무를 조정·상계한 뒤 기존 결제 시스템으로 최종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검증은 서비스 이용과 결제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단계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시그넘은 지난 5월 고객이 승인·서명하는 AI 에이전트 거래를 메인넷에서 시험했고, 국내 LG CNS도 프로젝트 한강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