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조선 호조로 상반기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HJ중공업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2713억원, 영업이익은 894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이 영업이익 817억원을 올리며 전체 실적 반등을 주도했다. 건설 부문도 흑자를 유지했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HJ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건조 확대와 특수선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연결기준 매출은 1조2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727.8%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가 1년 새 8배 이상으로 커지면서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뤘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1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조선 부문이 주도했다. 조선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5.5% 늘어난 6786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조선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상선 분야에서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의 건조 공정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고, 방산을 포함한 특수선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와 공정 효율화가 조선 부문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건설과 비교해 조선 부문의 성장 폭이 두드러지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건설 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토목·주택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해 매출 5844억원과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HJ중공업은 조선 부문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 부문의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고, 향후 신분당선과 GTX 등 대형 국책 사업 및 정비사업을 통해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