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전관리 강화…실시간 오염 감시까지
핵심 요약
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의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안전보건경영실을 통해 추락·협착 등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도장공장의 농축 RTO 등 오염 방지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는 N287호선의 시운전과 인도 과정에서도 안전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박을 만드는 사람들을 지키는 일'이라는 영상을 공개하고, 조선소 현장의 안전 점검 활동과 오염 방지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진수를 마친 N287호선의 후속 작업을 앞두고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영도조선소는 조선안전보건경영실을 운영하며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협착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 조직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건조 중인 선박과 각종 블록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선안전보건운영팀 박성현 선임은 영상에서 "남은 시운전과 인도 과정에서도 많은 작업이 예정돼 있다"며 "선박의 데크와 기관실 등 주요 작업 구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안전 점검 현장에서는 기관실 엔진룸을 비롯한 선박 내부 곳곳을 확인했다. 작업자가 이동하는 통로에 장애물이 없는지, 환기 상태와 조도가 적정한지 살피고 수직 안전 난간과 작업 발판 등 안전 설비 설치 상태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조선소 내 주요 설비에 대한 관리도 진행했는데, 관리자는 분전함과 가스 공급 장치인 매니폴더 등 주요 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살폈다.
도장공장에서는 오염 방지 설비인 '농축 RTO'를 점검했다. RTO는 선박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제거해 외부 배출을 줄이는 장치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이상 발생 시 즉시 경보가 작동한다. 관리자는 설비 상태와 손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는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