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예방, 정기 검사와 하루 한 알의 역할
핵심 요약
정기적인 HIV 검사는 본인과 상대방을 함께 보호하는 책임 있는 건강관리다. 2024년 국내 신규 감염자는 975명이었고, 확인된 감염 경로의 대부분은 성 접촉이었다. PrEP는 하루 한 알 복용으로 감염 위험을 90% 이상 낮출 수 있지만 반드시 검사와 처방을 거쳐야 한다.
방송인 홍석천과 유정희 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장은 정기적인 HIV 검사가 본인과 상대방을 함께 보호하는 책임 있는 건강관리라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고 있으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하면 이후 약 6개월을 안심하며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HIV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이고, 에이즈는 감염으로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돼 기회감염이나 특정 질환이 나타난 상태다. HIV 감염이 모두 에이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평균 수명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2024년 국내 신규 HIV 감염자는 975명으로 전년보다 3% 줄었지만, 해마다 약 1000명 수준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에 응답한 503명 가운데 502명인 99.8%가 성 접촉을 꼽았다. 성 접촉과 마약류 주사기 공동 사용이 주요 경로이며, 성별이나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을 위한 노출 전 예방요법인 PrEP 지원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하루 한 알씩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감염 위험을 90% 이상 낮출 수 있다. 월 약값은 약 40만원이지만 정부 사업을 이용하면 검사비와 약제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예방 투자는 감염 후 치료 지원보다 약 10~15배 경제성이 높다. 복용 전에는 HIV 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 의료진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며 온라인 임의 구매는 피해야 한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익명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 연계와 상담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