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바이오·휴믹 통합, 비임상 전 과정 잇는다
핵심 요약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가 휴믹과의 흡수합병을 마치고 통합 비임상 CRO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효성 평가와 독성시험을 연계하고 휴믹의 인간화 마우스 모델 및 병리 AI 역량을 결합한다. 휴믹 실적 반영과 패키지 수주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손익분기점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의 자회사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가 비임상 유효성 평가 전문기업 휴믹과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쳤다. 합병 법인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유효성 평가부터 독성시험까지 연계하는 통합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에이치시티는 허봉재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합병은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가 존속하고 휴믹이 소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믹 주주들은 합병 대가로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 신주를 배정받았으며, 에이치시티는 통합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양사는 기존에도 독성시험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협업해 왔으며, 이번 통합으로 전문 역량과 경영 자원을 한 조직 안에 결합했다.
휴믹은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유효성 평가와 병리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기업이다. 1세대 바이오텍 출신 연구진과 유효성 평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연구 기반을 갖췄다. 2025년 매출 36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의 매출도 2024년 18억원에서 2025년 22억원으로 늘었다.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는 시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2026년 1분기 매출 13억원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6% 성장했다. 지난해 수주한 비임상 시험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도 크게 줄었다. 합병 후에는 휴믹 실적이 연결 실적에 포함돼 외형과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통합 패키지 수주를 확대해 바이오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기를 앞당기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