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2위 바뀌었다…HBM4 앞두고 경쟁 격화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50% 후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점유율을 약 20%로 높여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차세대 HBM4 양산 경쟁이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분기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서버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업체 간 순위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기준 50% 후반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마이크론은 점유율을 약 20%까지 높여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차세대 제품 HBM4의 양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HBM 공급 인증을 가장 먼저 확보하며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HBM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제조업체의 가격 협상력이 높고, 일반 메모리보다 수익성도 뛰어나다. 점유율과 공급 인증에서 앞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 메모리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마이크론은 HBM 생산 물량이 모두 판매된 상태에서 선두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플래시를 함께 생산하고 있어 인공지능 관련 수요 증가의 효과가 여러 제품군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기존 2위였던 삼성전자를 넘어선 점유율 변화는 HBM 시장의 경쟁 구도가 고정돼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HBM은 인공지능 가속기 옆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서버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이 확대될수록 HBM의 전략적 중요성도 커지는 구조다. 앞으로 각 업체의 공급 확대가 본격화하면 경쟁 강도는 더 높아질 수 있으며, HBM4 양산과 공급 경쟁의 결과가 현재의 시장 순위를 재편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