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인천 윤활유 물류거점 무인화
핵심 요약
인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가 2027년 초 자동화 시설로 가동된다. 수용 규모는 4600개 이상, 시간당 처리량은 84개 파렛트로 확대된다. 현대글로비스와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위험물 물류시설로의 확장도 검토한다.
GS칼텍스가 인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를 자동화 시설로 전환해 2027년 초 가동한다. 윤활유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제품 공급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내 위험물 취급 창고에서는 처음으로 4방향 셔틀형 자동 입출고 시스템을 도입해 입고와 보관, 출고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4방향 셔틀형 시스템은 셔틀이 물류창고 선반 안에서 앞뒤와 좌우로 움직이며 파렛트를 자동 운반하는 방식이다. 단방향 시스템보다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축이 끝나면 제품 수용 규모는 약 3700개에서 4600개 이상으로 24%가량 늘고, 시간당 입출고 처리량은 67개에서 84개 파렛트로 약 25%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윤활유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에서 확보하는 GS칼텍스가 판매 물량 증가에 앞서 물류 기반을 확충하는 과정이다.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신속한 납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진 점도 자동화 추진 배경이다. 입출고 작업을 무인화하면 작업자의 위험물 접촉과 물류 장비 간 충돌 가능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설계와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파렛트 셔틀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통합 제어 플랫폼을 GS칼텍스의 위험물 물류 운영 경험과 결합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을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인 ‘DAX’의 물류 현장 적용 사례로 추진하고, 향후 다른 위험물 물류시설로 관련 시스템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