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데이터센터·원전이 새 성장축 부상
핵심 요약
GS건설의 AI 데이터센터와 해외 원전 사업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028년까지 추진되는 1.2GW 데이터센터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시공 물량이 예상된다. 2분기 비용 부담에도 건축·주택 원가율 개선과 정비사업 수주 회복이 확인됐다.
GS건설이 AI 데이터센터와 해외 원전 사업을 앞세워 신규 수주 기반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BNK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공과 해외 원전 진출이 새로운 실적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GS그룹은 2028년까지 1.2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3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약 10조원 규모의 시공 물량이 발주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룹 내 건설사인 GS건설에는 과거보다 큰 폭의 수주와 실적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닌투언 2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첫 원전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에 비주간 시공사로 지원했으며, 선정 결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 정비사업에서도 회복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업계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인천 검단 사고 이후 다시 수주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한 모습이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반영하면서 판관비가 급증했고, 지난해부터 주택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복귀한 데 따른 수주비 확대도 영업이익에 부담을 줬다. 단기 비용 증가와 별개로 주력 사업인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점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과 함께 실적 변화를 판단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