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동해 1.2GW AI 인프라 거점 추진
핵심 요약
GS가 강원 동해에서 1.2GW 규모의 AIDC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2.4GW까지 확대한다. 1.2GW 투자비는 GPU를 제외하고 약 15조원이며 150MW 단위의 단계적 증설이 유력하다. 전체 계획이 완료되면 GS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최소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S가 정유사업의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강원 동해에 1.2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전체 용량을 2.4GW까지 확대한다. GS AI인프라가 사업을 주도하며, 계획이 모두 현실화하면 지배주주순이익이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발전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AI 인프라로 넓히려는 구상이다.
1.2GW 구축에 필요한 투자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외하고 약 15조원으로 추산된다. GS는 투자금의 20~3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목표 자기자본이익률은 8% 이상으로 잡았다. 초기에는 입주 기업 확보 상황에 맞춰 150메가와트(MW)를 먼저 건설한 뒤 같은 규모를 추가하는 단계적 증설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복수의 테넌트와 협의 중이며 전력계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사업 경쟁력의 기반은 GS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와 동해 지역의 부지 여건이다. 전력은 별도 발전설비를 짓지 않고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구조가 예상되며, 지역의 발전 여력도 대규모 수요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강원~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망 2개 라인 중 1개가 연내 가동하면 동해전력 가동률은 현재 약 30%에서 5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북평산업단지는 분양면적의 약 70%가 미분양 상태여서 데이터센터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AIDC가 본격 가동되면 늘어난 전력 수요가 발전소 가동률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선순환도 기대된다. GS는 동해 사업을 출발점으로 다른 지역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GS EPS 인근의 충청권 데이터센터는 초기 단계로 2028년 이후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계약 구조에 따라 수익 규모는 달라질 수 있지만 2.4GW 구축 완료 시 이익 체력과 기업가치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유 업황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창출은 대규모 신사업 투자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