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기대 웃돌아 목표가 3만5천원
핵심 요약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편의점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6.1% 높였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구체성 부족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6.1% 높이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편의점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져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GS리테일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천350원이었다.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천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도 8.0% 웃돌았다. 김명주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내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편의점 사업부의 감가상각비가 전년보다 줄기 시작한 점이 영업이익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감가상각비 감소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편의점 사업부에서는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사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소매 산업에서 편의점 채널의 시장 점유율 하락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GS리테일의 기업가치 평가가 크게 낮아질 가능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편의점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유통 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지목됐다. 시장 수급 여건이 달라질 경우 투자자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GS리테일이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은 한계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