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수주 회복, 상대원2구역 변수에 흔들
핵심 요약
GS건설의 2분기 수주 증가액 가운데 96.4%가 상대원2구역에 집중됐다. 법원의 시공사 선정 결의 효력 정지로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의 25.7%가 법적 분쟁에 놓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호주 대형 사업의 비용 부담과 최종 수익성도 변수로 남았다.
GS건설의 2분기 신규 수주는 5조2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9938억원 늘었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한 곳에 집중됐다. 공사 예정금액 1조9218억원인 이 사업은 전체 신규 수주의 36.8%, 증가액의 96.4%를 차지한다. 법원이 시공사 선정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대형 수주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해졌다.
상대원2구역을 제외한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3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대에 그친다. GS건설은 마천3구역 재개발 1조142억원과 안산 성포동 주상복합 6416억원도 수주했다. 상반기 도시정비 누적 수주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2조1540억원, 부산 광안5구역 9709억원, 서초진흥아파트 6793억원 등을 합쳐 7조4695억원에 달했다.
상대원2구역은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의 25.7%를 차지하지만 착공 시점을 정하지 못한 채 법적 분쟁에 놓였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달 31일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GS건설을 시공사로 정한 조합총회 결의의 효력을 멈췄다. 분쟁이 길어지면 수주 물량이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되는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GS건설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5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3위를 회복했으나, 2분기 매출은 2조7799억원으로 13.0% 줄고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43.6% 감소했다. 건축·주택 매출도 28.5% 줄었다. 호주 멜버른 노스이스트링크의 전체 사업비는 2019년 158억 호주달러에서 지난해 5월 262억1000만 호주달러, 약 26조3000억원으로 67.6% 늘었다. 터널 굴진은 마쳤지만 타깃 코스트 방식에 따른 GS건설의 정산 한도와 최종 수익성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