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행정 AI 성과 가시화…결산 기간 최대 9일 줄여
핵심 요약
GIST가 행정 업무에 AI를 적용해 성과를 낸 8개 팀을 시상했다. 재무 결산 기간은 약 10일에서 1~2일로 줄고 행정안내문 작성도 수 분으로 단축됐다. 검증된 과제는 보안성과 안정성 점검을 거쳐 실제 행정 업무에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난 11일 행정동에서 ‘2026 GIST 행정 AX 혁신대회’ 시상식을 열고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성과를 낸 8개 팀을 시상했다. 대회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AI 활용 전략을 세우는 트랙1과 실제 업무 적용 결과를 검증하는 트랙2의 2단계로 진행됐다.
대상은 주영현 공과대학 행정원이 참여한 ‘재무 결산 AI 평가보고서 자동 생성 시스템’이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동료에게 위임하는 행정 혁신’, ‘수요자 중심 능동형 게시판 G-크루저’, ‘학사 행정 AI 챗봇 도입’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생성형 AI 기반 국·영문 행정 안내 프로세스’를 포함한 4개 과제는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진행된 트랙2 발표평가에는 반복업무 자동화와 문서 작성, 규정 검토 등을 다룬 업무효율화 분야 6개 팀과 수요 예측·위험요인 탐지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 기반 운영 분야 2개 팀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실제 성과와 혁신성, 재현 가능성, 조직 내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월별 재무 결산 기간은 약 10일에서 1~2일로 줄었고, 수개월이 필요했던 평가보고서 초안은 며칠 만에 작성할 수 있게 됐다. 국·영문 행정안내문 작성 시간도 건당 수십 분에서 수 분으로 단축됐다.
교내에 흩어진 공지를 매일 아침 이메일 한 통으로 묶어 제공하는 방식과 재학생이 개발에 참여한 24시간 학사 문의 AI 챗봇도 선보였다. 대상팀은 자동화의 목적을 인력 대체가 아닌 업무 노하우의 보존·확산과 담당자 변경 때에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뒀다. GIST는 올 하반기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추가 점검한 뒤 검증된 사례를 행정 업무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임기철 총장은 구성원이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며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 AI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포상금은 대상 70만원, 최우수상 각 50만원, 우수상 각 20만원이며 대상팀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