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 갈등 속 금속노조 간부들 무기한 농성
핵심 요약
금속노조 간부 2명이 GGM 노사 갈등 해결을 요구하며 12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시장 면담과 수사, 노동권 보장, 일자리 대책을 요구했다. GGM은 조사에 협조하고 단체교섭으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조탄압 의혹과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속노조 간부 2명이 12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박근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승원 GGM지회 사무장은 최대주주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민형배 시장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 광주청사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단식이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시와 시장이 GGM 노사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는 요구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GGM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노동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주체이자 GGM 최대주주라며, 시장 면담을 시의회 시정질의 뒤로 미루면서 구체적인 면담 날짜와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GGM은 적정임금과 노동시간, 노사책임 경영, 원·하청 관계 개선을 내건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의 핵심 사업장이다. 노조는 노동자의 권리 주장이 갈등의 원인이 되고 노사관계 정상화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생형 일자리의 의미가 퇴색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요구는 민 시장의 즉각적인 면담과 구체적 해결책, 노조탄압·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 노동3권 보장과 노사관계 정상화다. 주간 2교대와 캐스퍼 외 추가 차종 투입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대책도 촉구했다. 노조는 동조 단식, 국정감사 대응, 규탄 집회와 현장투쟁을 확대하고 필요하면 파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GM은 단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어 유감이라며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단체교섭을 통해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