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인체유래 소재 사업 넓힌다
핵심 요약
GC녹십자웰빙이 라이넥주 누적 1억 앰플을 기반으로 인체유래물질 사업을 확대한다. 음성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약 1,350만 앰플에서 2,500만 앰플로 높일 계획이다. 폐지방 활용의 법적 기반과 ECM 스킨부스터 출시를 토대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군을 넓힌다.
GC녹십자웰빙이 인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누적 생산 1억 앰플 돌파를 계기로 인체유래물질 기반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확대한다. 사람 태반에서 폐지방, 세포외기질(ECM), 콜라겐으로 원료 범위를 넓혀 의약품과 의료기기, 재생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이넥주는 사람 태반을 가수분해한 자하거가수분해물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2005년 출시된 뒤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해왔다.
생산 기반도 확충한다. 현재 연간 약 1,350만 앰플을 생산할 수 있는 음성공장의 능력을 연간 2,500만 앰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체계로 운영되며, 원료 수급과 안전성 관리, 정제 공정을 연결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라이넥주를 통해 20년간 축적한 정제 기술과 대량 생산 인프라를 새로운 인체유래 소재에 적용할 계획이다.
폐지방 활용을 위한 제도적 여건도 마련됐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은 인체유래 지방을 재활용 금지·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폐지방에 포함된 줄기세포와 ECM, 콜라겐 등 고부가 성분을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법적 근거가 생겼다. 다만 관련 규정은 개정안 공포일로부터 1년이 지난 뒤 시행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를 바탕으로 태반 중심이던 원료 영역을 인체유래물질 전반으로 확장할 구상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올해 3월 인체조직 기반 ECM 스킨부스터 ‘지셀르 리본느’를 선보였다. 에스테틱 통합 브랜드 ‘지셀르’의 첫 제품으로, 콜라겐 생성을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ECM 구조를 피부에 직접 전달해 조직 재형성을 돕도록 설계됐다.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해 면역 거부 반응과 염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기존 라이넥주와 필러, 스킨부스터, 보툴리눔톡신 ‘이니보’에 ECM 기반 재생 제품군을 추가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