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실적 급감, 일회성 요인 제외 시 하반기 회복 전망
핵심 요약
GC녹십자 2분기 매출 421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 93.8% 감소. 독감백신 원액 매출 인식 시점 순연과 GC녹십자웰빙 지분 매각이 주요 원인. 하반기에는 알리글로 성장과 고수익 품목 매출 집중으로 수익성 회복 기대.
GC녹십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93.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96.6% 급감했다. 회사 측은 독감백신 원액 매출 인식 시점 순연과 자회사 GC녹십자웰빙 지분 매각 등 일시적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별도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혈장분획제제가 1384억원, 백신 제제가 552억원, 처방의약품이 865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가 36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통상 2분기에 반영되던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올해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기관의 독감 유행 균주 표준품 확보 일정 지연으로 3분기로 순연됐다고 밝혔다. 해당 원액 물량은 7월에 전량 출하되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마진 품목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된 점과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GC녹십자웰빙 지분 전량을 GC(녹십자홀딩스)에 매각한 점도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분 매각으로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 GC녹십자웰빙의 매출이 빠지면서 연결 실적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혈액제제 '알리글로'는 1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405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목표 매출(1억5000만 달러, 약 2142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미국 일라이릴리에 매각한 관계사 '큐레보'의 선급금 약 3066억원이 3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원액 생산 일정 순연과 자회사 연결 제외라는 일시적 요인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알리글로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독감 백신과 헌터라제 등 고수익 품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집계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