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결승전 하프타임 17분 확정…스페인·아르헨티나에 통보
핵심 요약
FIFA가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을 17분으로 확정하고 스페인·아르헨티나에 통보했다. 당초 30분 논란과 달리 공연 11분, 설치·철거 6분으로 구성됐다. 과거 클럽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긴 하프타임 쇼가 선수 체력에 영향을 준 사례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시간을 17분으로 확정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사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하프타임 쇼가 최대 30분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FIFA는 공연 시간을 11분으로 제한하고 무대 설치·철거에 6분을 할당해 총 17분 안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경기 규칙이 허용하는 하프타임 최대 시간 15분을 2분 초과한 수치다.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역사상 최초로 슈퍼볼 스타일의 하프타임 쇼가 펼쳐진다. K-팝 그룹 BTS와 저스틴 비버, 마돈나, 샤키라가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서고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쇼 큐레이션을 맡았다. FIFA 랭킹 1·2위인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의 '세기의 대결'이 주목받는 가운데, 하프타임 쇼의 길이가 선수단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FIFA는 앞서 지난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24분간 하프타임 쇼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콜드플레이, 제이 발빈, 도자 캣, 템스, 엠마누엘 켈리의 공연이 이어졌다. 2021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하프타임 최대 시간을 25분으로 연장하려 했으나 IFAB가 선수 복지와 안전을 이유로 불허했다. 그러나 2024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는 약 25분간 하프타임 쇼가 진행됐으며, 당시 콜롬비아의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은 긴 휴식 시간이 선수 체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결승전은 킥오프 90분 전인 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부터 폐막식이 시작된다. 폐막식에는 톰 크루즈, 라우라 파우시니, 니콜 셰르징거, 로비 윌리엄스, 아이쇼스피드가 출연하며 미국 국가는 제니퍼 허드슨이 부른다. FIFA가 하프타임 시간을 17분으로 제한했지만, 과거 사례와 달리 이번 결정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