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직접 소유로 전환
핵심 요약
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과 관련 IP를 약 1100억원에 인수한다. 라이선스 운영을 끝내고 브랜드를 직접 소유해 기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상표권 이전은 각국 법령과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F&F가 13일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 및 관련 지식재산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 금액은 8000만달러로, 약 11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F&F는 수수료를 내고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는 라이선스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F&F는 상표권 확보를 계기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기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의 영역을 넓혀 일상의 모든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각국의 소비자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고, 지역별 마케팅과 리테일 전략도 차별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의 브랜드를 의류에 적용해 2012년 국내에 출시된 아웃도어 브랜드다. 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유사한 사업 모델을 활용한 브랜드의 잇단 등장으로 이어졌고, 패션업계에서 라이선스 브랜드가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F&F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두 번째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창수 F&F 회장은 인간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서 키우는 일이 의미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상표권의 실제 이전은 일괄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으며, 국가별 관련 법령과 행정 절차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