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공습 대응해 러 군수 인사 제재 확대
핵심 요약
EU가 러시아 군수산업 복합체 관련 개인 5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최근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대응해 단행됐다. 추가 제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제21차 대러 제재안 승인 후 2주 남짓 만에 나왔다.
유럽연합(EU)이 7일 러시아 군수산업 복합체와 연관된 개인 5명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간 데 대한 대응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추가 제재 사실을 공개했지만, 대상자의 이름과 구체적인 제재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할 때마다 유럽이 대러 압박을 강화해야 할 이유도 늘어난다는 입장을 내놨다. 러시아군의 전장 진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최근 공습과 군수산업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직접 연결했다.
러시아는 최근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투입해 대규모 공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잇따랐다. EU가 이번에 군수산업 복합체 관련 인사들을 추가로 겨냥한 것은 이러한 공격에 대응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 범위를 계속 넓히려는 조치로 제시됐다.
이번 추가 제재는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21번째 대러 제재안을 채택한 지 2주 남짓 만에 이뤄졌다. EU는 지난달 23일 러시아의 금융·에너지·암호화폐 부문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제21차 제재안을 승인하고 개인 48명과 기관·기업 170곳을 대상에 포함했다. 해당 제재안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됐으며, 이번 조치로 군수산업 관련 개인 5명이 명단에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