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제 18.8조 유로…4개국에 60.6% 집중
핵심 요약
EU 27개국의 GDP 합계는 18조8000억 유로로 집계됐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이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EU 경제 규모는 중국의 111%, 미국의 71% 수준이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18조8000억 유로로 집계됐다.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21조7000억 달러, 원화로는 3경900조 원에 해당한다. 회원국 가운데 독일의 비중이 23.8%로 가장 컸으며, 주요 4개국이 EU 전체 경제 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독일의 GDP는 4조5000억 유로로 EU 경제의 약 4분의 1을 담당했다. 프랑스가 15.8%로 뒤를 이었고 이탈리아는 12.0%, 스페인은 9.0%를 기록했다. 이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개국의 비중을 합하면 60.6%에 이르러 회원국별 경제 규모가 상위권에 집중된 구도를 나타냈다.
2025년 말 기준 세계 GDP는 약 119조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은 30조8000억 달러, 중국은 19조5000억 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EU 27개국의 경제 규모를 이 수치와 비교하면 중국의 111%, 미국의 71% 수준이다. EU를 탈퇴한 영국의 GDP는 4조 달러로 파악됐다.
상위 회원국과 소규모 회원국 사이의 비중 차이도 뚜렷했다. 몰타가 EU 전체 GDP에서 차지한 몫은 0.1%에 그쳤고, 키프로스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는 각각 0.2%를 기록했다. 독일 한 나라의 23.8%와 주요 4개국의 60.6%라는 수치는 EU 전체 경제에서 국가별 기여 규모가 크게 갈리는 현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