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 미국 법인 직접 코스닥 상장 추진
핵심 요약
ETI가 삼성증권과 IPO 대표주관 계약을 맺고 미국 법인의 코스닥 직접 상장을 추진한다. 엑소좀 분석 플랫폼 LiquiDyne를 활용한 폐암 모니터링 검사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과 CLIA 인증 검사실 기반 LDT 사업화를 상장 준비와 함께 진행한다.
미국 엑소좀 기반 액체생검 기업 ExoDiscovery Technologies Inc.(ETI)가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입성을 준비한다. ETI는 7월 28일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계약을 맺은 뒤 금융투자협회 신고까지 마쳤다. 상장 대상은 한국 자회사 랩스피너가 아니라 미국 델라웨어에 설립된 ETI 법인이다.
ETI와 삼성증권은 기업실사를 시작으로 적합한 상장 구조를 검토하고, 기술특례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도 준비할 예정이다. ETI는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과 미국에서 구축한 임상·검사사업 기반을 함께 활용해 글로벌 정밀진단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법인의 코스닥 직접 상장을 전제로 세부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사업의 중심에는 혈액 속 엑소좀에서 암 유래 바이오마커를 분리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LiquiDyne’이 있다. 이 기술을 토대로 개발 중인 폐암 모니터링 검사 ‘ExoDiscovery Monitor Lung’은 혈액검사를 통해 치료 반응과 미세잔존암(MRD), 약물 내성, 재발 가능성을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관련 연구는 2025년 1월 국제학술지 ACS Nano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ETI는 미국 텍사스주 암 예방 및 연구기관인 CPRIT의 연구 지원을 기반으로 현지 임상시험과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마련한 CLIA 인증 검사실에서는 LDT 방식의 사업화도 진행한다. 랩스피너의 미국 법인인 ETI는 시리즈벤처스가 지원하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부산 10기’를 졸업했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술성 평가와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