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선물 판도 바꾼 바이낸스…KORU 거래도 역전
핵심 요약
바이낸스의 ETF 무기한 선물 시장점유율이 7월 74%로 상승했다. KORU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기초 ETF의 전통시장 거래량을 넘어섰다. 레버리지 상품의 매수와 변동성 상품의 매도 전략이 높은 펀딩비로 뚜렷하게 갈렸다.
바이낸스가 전통금융 지수와 레버리지 ETF를 기초로 한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점유율 74%를 확보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올해 1~7월 ETF 기반 전통금융 무기한 선물 누적 거래량은 116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초 사실상 0%였던 ETF 상품 비중은 월평균 170%씩 증가해 7월 전체 전통금융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19%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3월 ETF 무기한 선물을 처음 상장한 뒤 초기 18%였던 시장점유율을 7월 74%로 높였다. 바이낸스의 전통금융 무기한 선물 가운데 ETF 상품 비중도 30%에 이르렀다. 거래량은 3배 반도체 레버리지 ETF인 SOXL이 가장 많았고 한국 관련 상품 KORU와 EWY가 뒤를 이었다. 특히 KORU의 바이낸스 선호도는 전통시장 대비 68배 이상 높았다.
7월 바이낸스에서 거래된 KORU 무기한 선물은 161억6000만달러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기초 ETF의 108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한국 증시 레버리지 익스포저의 가격 발견 기능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수치다.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6월 말 사상 최대인 23조900억달러였고, 상반기 명목 거래액도 전년보다 50% 늘어 40조달러를 돌파했다.
투자 전략은 펀딩비에서 엇갈렸다. SOXL과 KORU의 연환산 펀딩비는 각각 38.64%, 20.91%로, 높은 유지 비용에도 상승을 기대하는 매수 수요가 강했다. 반면 변동성 ETF인 UVXY는 -68.82%를 기록해 비용을 감수한 매도 포지션이 집중됐다. 시간 경과와 리밸런싱에 따른 가치 하락을 겨냥한 디케이 하베스팅이 대차 수수료와 리콜 위험 대신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 구조를 활용하는 양상이다. 7월 월간 거래량은 약 1000억달러로 전통 ETF 시장의 1% 미만이며, 비중이 10~20%로 확대되면 현재의 15.6배까지 늘어날 여지가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