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책임 공방 격화…김용, 정청래 정면 비판
핵심 요약
김용 최고위원 후보가 레버리지 ETF 책임을 김민석 후보에게 묻는 정청래 후보를 비판했다. 김용 후보는 당시 여당 대표였던 정 후보도 정부 정책의 책임과 대책 마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용 후보 측은 김민석 전 총리가 ETF 도입을 지시했다는 SNS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용 후보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김민석 책임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용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후보를 향해 “솔직하게 반명 커밍아웃 하시라”고 적으며, 정부 정책의 책임을 김민석 전 국무총리이자 현 당대표 후보에게 집중시키는 주장을 문제 삼았다.
김용 후보는 정 후보가 지난 1년간 당대표였다는 점을 거론하며 불리한 사안마다 몰랐거나 연락과 법안을 받지 못했다는 식으로 대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결정한 ETF 정책까지 김민석 전 총리 한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냐고 물었다. 정 후보의 주장이 실제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겨냥하면서도 경쟁 후보인 김 전 총리에게 책임을 씌우는 방식이라는 비판도 제기했다.
공방은 정 후보가 SNS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손실을 본 국민을 언급하며 김민석 후보에게 전직 총리로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불붙었다. 김용 후보는 당시 집권당 대표가 정 후보였다는 점을 들어 시행령 개정 자체를 문제로 본다면 당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맞섰다. 정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해명만으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취지의 지적도 덧붙였다.
김용 후보는 정부 정책이 시장에서 부작용을 낳았을 때 여당 대표가 정부와 함께 책임을 지고 당 차원의 대책과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의 대상이 이재명 정부라면 이를 분명히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한편 김용 후보 측은 일부 SNS 계정이 레버리지 ETF 도입을 김민석 전 총리의 지시로 단정하는 허위 내용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게시물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즉각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