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50년 결산…세대 잇는 말씀운동 다짐
핵심 요약
ESF가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창립 50주년 전국학사수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세대 계승의 의미를 나누고 캠퍼스 복음·공동체·말씀 운동을 담은 비전 결의문을 채택했다. ESF는 1만명의 학사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고 삶의 현장에서 성경적 가치를 실천할 계획이다.
기독대학인회(ESF·대표 정사철)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창립 50주년 전국학사수양회를 열었다. ‘Run!(말씀운동 50년, 우리가 달려갈 길)’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다. 70대 목회자와 대학 졸업생, 취업준비생, 해외사역자, 학사 자녀 등 여러 세대가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이어갈 사명을 나눴다.
대학을 졸업한 뒤 성서의료인회와 성서교육회, 장애인 사역 등 각자의 현장에서 말씀을 배우고 가르쳐 온 학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유아·유치부와 초등부, 청소년부 캠프가 동시에 운영돼 자녀 세대가 공동체 활동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명을 함께하는 이들과 만난 기쁨,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한 점을 수양회의 의미로 꼽았다.
지난 7일 오후 한남대 성지관에서 진행된 50주년 기념식에서는 ‘100년을 향한 세 가지 운동’을 담은 비전 결의문이 채택됐다. ESF는 캠퍼스 복음 운동과 공동체 운동, 말씀 운동을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선교적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삶의 자리에서 성경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뜻도 결의문에 담았다.
김세윤 박사는 1976년 작게 시작한 운동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과정을 짚으며, 부패와 세속화, 성경에 대한 무지가 기독교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학생과 청년이 성경을 다시 읽고 튼튼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서 ESF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사철 대표는 에스라·느헤미야 공동체와 요한복음의 말씀을 토대로 ESF의 정체성을 말씀 공동체로 규정했다. 현재 1만명의 학사와 함께하는 ESF는 세대별 계주를 이어가며 말씀으로 살고 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