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포항공대, 71억 규모 NGS 국책과제 수주…플로우셀 국산화 나선다
핵심 요약
DXVX와 포항공대가 과기정통부 주관 NGS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총 71억2500만원 규모로 2030년 12월까지 54개월간 진행된다.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 재사용 가능한 플로우셀 기술을 개발해 NGS 시장 국산화에 나선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핵심 소재 국산화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71억2500만원 규모로, 정부지원금 67억5000만원을 포함해 오는 2030년 12월까지 54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과제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R&D) 글로벌공급망첨단소재기술개발 플랫폼형' 사업으로, 과제명은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염기서열 고속 분석기술 개발'이다. 주관연구기관은 오승수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며, 공동연구기관으로 DXVX와 이기라·이효민 교수(화학공학과), 박경덕 교수(물리학과) 연구팀이 참여한다.
NGS 기술은 한 번에 수십억 개의 DNA 정보를 단기간 분석해 암 정밀진단, 표적항암제 처방, 희귀질환 검사, 맞춤형 신약 개발 등 정밀의료 전반에 활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이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NGS 시장은 연평균 19.25% 성장해 2034년 약 1176억 달러(한화 약 156조 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미국 특정 기업이 장비 시장의 약 80%, 임상 검사 분야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어 국내는 핵심 장비와 시약, 플로우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연구팀은 특수 설계된 나노입자가 플로우셀 표면에 스스로 일정 간격으로 정렬되도록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패턴 플로우셀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높으며 일회용이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기술은 별도의 고가 패터닝 공정 없이 고밀도 분석 환경을 구현하고 신호 간섭을 최소화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플로우셀 재사용이 가능해 검사 비용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며, DXVX와 포항공대는 지난 2월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