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AI로 현장 위험 선별·실시간 대응
핵심 요약
DL이앤씨가 내년부터 주요 건설 현장에 AI 기반 실시간 위험 경고시스템을 도입한다. IoT 체감온도계와 작업중지권 보상 확대로 폭염과 급박한 위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보건 버스 15대를 운영하고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위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한다.
DL이앤씨가 6일 건설업계 최초로 AI 기반 실시간 위험 경고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출입 관리 시스템과 AI 위험도 분석 모델을 연계해 사고에 취약한 근로자를 미리 식별하고, 기상정보와 중장비 이동, 화재 감지 등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 상황을 예측한다. 시스템은 내년부터 주요 건설 현장에 적용된다.
AI는 작업자의 행동 패턴과 작업환경을 종합해 우선 대응 대상을 가려낸다. 이후 관제사가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동식 CCTV를 자동 호출한다. 온열질환 관리에는 IoT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안전보건관리자가 현장별 수치를 상시 점검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에는 폭염경보, 38도 이상에는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하며, 고위험 작업자에게 안전 삐삐로 작업 중지와 휴식, 작업시간 조정 조치를 전달한다.
DL이앤씨는 2022년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한 뒤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의 건설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축적해 왔다. 같은 해 도입한 근로자 작업중지권의 행사 건수는 4년 사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급박한 위험을 느낀 근로자가 스스로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지급하는 ‘D-세이프코인’은 건당 1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로 확대하고, 분기별 우수 참여자 포상 제도도 신설한다.
폭염기 건강 보호를 위해 주요 현장에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 버스 15대를 운영한다. 울릉공항과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 안성~구리 구간 제4공구, 송도 11-1공구처럼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곳을 찾아간다. 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보건관리자가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선풍기 부착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도 제공하며 혹한기에도 운행한다.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AI 위험 예측 모델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