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2분기 수익성 확대…영업이익 43% 증가
핵심 요약
DB하이텍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자동차·산업용 전력 반도체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봇 분야의 물량 확대가 수익성을 이끌었다. 회사는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와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고객 수요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DB하이텍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145억원과 영업이익 10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해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3% 늘었으며,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가 함께 이뤄진 실적이다.
이번 분기 수익성은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산업용 전력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로봇을 비롯한 신성장 응용 분야에서도 공급 물량이 확대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기존 전력 반도체 시장의 수요와 새 응용처에서 늘어난 물량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DB하이텍은 전 세계 약 400개 고객사를 확보한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다. 최근에는 실리콘카바이드로 불리는 SiC와 질화갈륨인 GaN 등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까지 공정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 성장 응용 분야의 시장 확대를 가속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생산능력 확장도 일정에 맞춰 추진하고,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DB하이텍은 5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