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베이징 생산기지 확대 검토…월 60만장 체제 추진
핵심 요약
CXMT가 베이징 이좡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진 중인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웨이퍼 생산 능력은 월 60만장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규모 상장과 증설 움직임으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 동남부 이좡 지역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XMT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EDA)와 건설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 중이다. 새 공장의 구체적인 생산 규모와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첨단 메모리 생산시설 건설에는 통상 100억달러, 약 14조276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CXMT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로부터 최소 6000만위안, 약 127억원의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국유 기술 기업들도 투자 참여 의사를 보인 상태다. 다만 논의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지원 규모와 자금 제공 방식은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공장 신설 여부와 최종 투자 조건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XMT는 베이징뿐 아니라 상하이와 안후이성 허페이에서도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정부와도 투자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추진 중인 생산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웨이퍼 생산 능력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월 60만장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허페이에 12인치 D램 공장 두 곳, 베이징에 한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의 월 생산 능력은 약 10만장이다.
CXMT는 지난달 27일 과창판 상장 첫날 시가총액 3조2800억위안을 기록해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대규모 상장과 생산시설 확장 움직임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과 메모리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8.76% 하락한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내린 156만7000원을 기록했고 키옥시아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