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MSCI 중국 지수 합류로 수급 확대 기대
핵심 요약
CXMT가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에 정식 편입됐다. CXMT의 시가총액은 3조4천300억 위안으로 중국 본토 상장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ETF와 과창판 50 지수 추가 편입 가능성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D램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10일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에 정식 편입됐다. A주와 홍콩·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본토 기업 주식으로 구성된 주요 지수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추가 유입과 중국 본토 시가총액 1위 지위 강화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CXMT는 지난달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주가는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2% 오른 49.0위안을 기록했다. 이달 10일 종가는 51.30위안, 시가총액은 3조4천3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공상은행의 2조6천800억 위안을 웃도는 규모다.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시총 5천573억8천만 달러인 텐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MSCI 지수 편입은 통상 분기별 검토를 거치지만, 대형 기업공개 주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상장 후 10거래일이 지난 시점부터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수 있다. MSCI는 지난달 28일 CXMT의 편입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D램 업계 선두 기업의 빠른 지수 진입으로 패시브 자금 배분 수요가 늘고, 중국 반도체와 메모리 산업망에 대한 투자 관심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가 지수 편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르면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주 상장지수펀드에 CXMT를 담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XMT가 과창판 대표 종목 50개로 구성된 과창판 50 지수에도 들어가면 수십억 위안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UBS그룹은 CXMT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약 7%에서 2028년 약 10%로, 중국 서버용 D램 시장 점유율은 약 12%에서 약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