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이좡 생산기지 증설 검토…월 60만 장 목표
핵심 요약
CXMT가 베이징 이좡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페이·상하이 계획까지 실현되면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60만 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칩 배치 설계 보호 규정을 개정하며 반도체 기술 보호 강화에 나섰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베이징 동남부 이좡에 12인치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계획이다. 허페이와 상하이의 신설 계획까지 실현되면 전체 월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60만 장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XMT는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신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개발구 관리 당국에는 6000만 위안, 약 127억 원 이상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일부 국유기업도 투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협의가 초기 단계여서 최종 투자 규모와 조달 구조는 달라질 수 있다. 첨단 메모리 공장 한 곳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통상 100억 달러, 약 14조3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등 첨단 산업이 모인 이좡에는 CXMT가 2020년부터 운영해 온 D램 공장이 있다. 당시에도 이좡 개발구의 국영 투자기관이 설립 자금을 지원했다. CXMT는 현재 베이징과 본사가 있는 안후이성 허페이 등에 공장 3곳을 두고 있으며, 각 공장의 월 생산량은 약 10만 장이다. 이 회사는 다른 지방정부와도 신규 투자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베이징 공장 관련 협상은 지난달 27일 CXMT의 중국 증시 상장 전부터 진행됐다. 생산기지 확충 논의와 함께 중국 당국은 반도체 기술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법무부와 국가지식재산국은 칩 배치 설계의 등록 기준을 높이고 중대한 침해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허용하는 개정 규정을 10월 15일부터 시행한다. 전략 기술의 해외 이전이나 외국기업 인수를 제한하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