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미결제 감지 AI로 셀프 계산대 안정성 높인다
핵심 요약
CU가 셀프 POS의 결제 미완료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카메라 솔루션을 도입한다. 기존 기기를 교체하지 않고 초소형 카메라 한 대만 부착해 설치 비용과 부담을 낮췄다. 7월 강남 인근 점포에서 시작한 시험을 9월부터 다양한 입지의 매장으로 확대한다.
BGF리테일이 신세계아이앤씨와 개발한 ‘AI 비전 기반 셀프 POS 결제 관리 솔루션’을 CU에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셀프 계산대 이용 과정을 AI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제가 끝나지 않은 채 고객이 자리를 벗어나면 화면에 미완료 안내 메시지를 띄워 정상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결제 누락을 예방하면서 고객 편의와 점포 운영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솔루션은 편의점 환경을 고려해 기존 셀프 POS에 초소형 AI 카메라 한 대만 부착하면 작동하도록 개발됐다. 카메라에는 AI 연산을 처리하는 VPU가 탑재돼 촬영 영상을 기기 자체에서 분석한다. 별도 서버나 미니 PC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사용 중인 셀프 POS를 교체하거나 복잡한 시스템 연동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돼 도입 비용과 설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기존 셀프 결제 과정에서는 사용자나 결제 환경에 따라 계산 완료 여부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CU는 AI가 결제 절차를 보다 분명하게 안내하면 고객 불편을 줄이고 셀프 POS의 활용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간이나 피크타임에 계산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을 줄이는 대신 상품 진열과 매장 정리, 고객 응대 등에 집중하도록 해 가맹점의 인력 배치와 운영 편의도 개선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 인근 CU 점포 한 곳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입지 조건이 서로 다른 매장으로 시범 운영을 확대해 고객 동선과 결제 패턴, 체류 시간, 대기열 등 이용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박준용 BGF리테일 디지털혁신본부장은 AI를 고객 편의와 점포 효율을 함께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규정하고, 점포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