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성장세 회복에 BGF리테일 상반기 수익 급증
핵심 요약
BGF리테일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230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2분기에는 물류 파업 비용에도 매출 2조4268억원과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이른 더위와 고마진 식품 판매 확대, 고객별 특화점 전략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4월 물류 파업에 따른 비용 부담을 딛고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4조54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33.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861억원으로 30.1% 증가하며 매출과 이익이 나란히 성장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난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68억원으로 7.6% 늘었다. 분기 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5~6월 매출이 회복되고 기존점 성장 폭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3월 산불에 따른 지역 축제 취소와 잦은 주말 비로 나들이 수요가 줄어 지방 점포 비중이 높은 CU가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이익률이 높은 여름 상품 판매가 늘었다. 고환율 속에 국내 여행을 택한 소비자가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회복된 점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PBICK 더 키친’ 간편식을 비롯한 차별화 상품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춘 생필품 프로모션도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식품과 가공식품의 매출 비중은 각각 0.4%포인트와 0.9%포인트 상승해 평균 상품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 관광상품 특화점과 해외 식재료 운영점, 1~2인 가구용 장보기 특화점 및 ‘스마트 그로서리’ 도입으로 외국인과 근거리 장보기 고객을 겨냥한 점포 전략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