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경계에 뉴욕증시 약세…AI 인프라는 강세
핵심 요약
CPI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하락하고 러셀2000은 상승했다. 엔비디아 AI 펀드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코어위브 실적이 AI 실수요를 부각했다. AI 투자 기대가 메모리·전력·우주 분야로 확산됐지만 현금흐름과 부채 부담도 확인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상승했다. 호르무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유가가 오르자 S&P500은 0.3%, 나스닥은 0.6% 내렸다. 오늘 밤 공개될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수치가 이를 웃돌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기술주 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5,000억달러 규모 AI 펀드는 금융사가 자본 위험을 떠안고 엔비디아가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로 평가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 메모리주는 상승했지만, 저비용 오픈 AI 모델의 공개는 빅테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AI를 둘러싼 자금 조달과 비용 경쟁이 업종별 주가 흐름을 가른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주당순이익 1.62달러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2027년 매출 전망을 최대 720억달러로 제시했다. 신규 주문 600억달러 가운데 AI 수요가 70%를 차지해 실수요를 확인했으나, 다음 분기 이익률 정상화와 마이너스 현금흐름은 부담으로 남았다. 코어위브는 매출 25억8,000만달러와 수주잔고 1,040억달러를 기록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132억달러로 상향했다.
코어위브의 추론 예약매출은 한 분기 만에 100배 증가했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5% 급등했다. 다만 720억달러가 넘는 부채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AI 관련 관심은 전력과 우주 분야로도 번졌다. 스페이스X는 AI 사업을 근거로 목표가 300달러가 제시됐고,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CEG·버티브·오클로가 상승했다. 라이엇은 앤스로픽과 91억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은 4,369달러,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