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헤지 평가손실에 2분기 적자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이 비영업손실 여파로 2분기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1% 감소했지만 매출은 1.7% 증가했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해외 사업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비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6월 말까지 3개월간 순손실은 39억원(27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천91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원화 약세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환 헤지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분기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천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531억원보다 27.1% 감소했다. 국내 수요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고유가로 불어난 비용과 원재료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2천400억원보다 1.7% 증가해 외형 성장과 이익 감소가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1천159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천625억8천만원보다 55.8%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34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시설은 미국 20곳, 일본 5곳, 중국 4곳, 베트남 3곳, 독일과 호주 각각 1곳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해외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대도 진행 중이다.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각각 생산시설 1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어 완공 이후 해외 생산거점은 현재 34곳에서 3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