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참치·식물성 음료로 성장축 다변화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이 스페인 참치 브랜드 칼보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자체 브랜드 얼티브는 두유를 추가하며 식물성 음료 제품군을 확대했다. 2분기 식품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이 스페인 참치 브랜드 ‘칼보’를 1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식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만두와 햇반 등 기존 주력 상품에 더해 해외 참치캔 브랜드를 새로 들여오고, 자체 식물성 음료 사업도 강화하는 방식이다. 국내 식품사업의 성장세와 수익성이 둔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칼보는 1940년 설립된 스페인의 참치캔 제조·유통 업체로, 현지 시장 1위 브랜드이자 전 세계 6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담은 ‘올리브오일 참치’와 유럽산 해바라기유를 쓴 ‘해바라기유 참치’ 등 2종이다. 두 제품의 원재료는 참치와 오일, 소금 세 가지로 구성됐다.
자체 식물성 웰니스 브랜드 ‘얼티브’도 사업 확장의 한 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브랜드를 재단장하고 두유 제품군을 새롭게 내놨다. 얼티브는 2022년 식물성 대체유로 출발한 뒤 단백질 음료와 유산균 음료로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3200만 개를 넘어섰고, 누적 판매액은 약 460억 원에 이른다.
사업 다변화의 배경에는 내수 부진과 국내 식품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84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6873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01억 원에서 709억 원으로 21.3%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이익이 감소하면서 해외 브랜드 도입과 자체 식물성 제품 확대가 새 돌파구를 찾는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