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개발 AI 체계 해외로 넓힌다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도 식품 마케팅 플랫폼 ‘푸드 AI 360’ 도입을 마쳤다. 말차 햇반과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의 기획·개발 과정에 AI 기반 트렌드 및 수요 분석이 활용됐다. 일본과 유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글로벌 K푸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식품 트렌드 탐색부터 상품 기획·개발, 소비자 반응 예측,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푸드 AI 360’을 해외 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지난해 6월 국내 사업부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월 말 미국 적용을 마쳤으며, 앞으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K푸드 사업의 AI 기반 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푸드 AI 360은 식품마케팅실과 AX·DX담당이 공동 개발한 마케팅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별도로 운영해 온 트렌드 분석과 상품 기획, 시장 반응 모니터링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 현재 유행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의 관심이 어떻게 달라지고 확산할지를 예측하고, 새롭게 포착한 흐름을 구체적인 상품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도록 설계됐다. 미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식품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한다.
핵심 기능인 ‘콘셉트 스튜디오’는 AI가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제품 콘셉트를 제시하고 제품 방향, 주요 특징, 패키지 형태를 시각화한다. 이어 예상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제품의 강점과 보완할 부분을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상품 기획과 의사결정을 돕는다. 지난 6월 출시된 ‘말차 햇반’은 말차 유행의 지속 가능성과 건강·편의성을 함께 원하는 수요를 분석해 기획한 제품이다.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 개를 넘어선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에도 AI 분석이 활용됐다. 단백질 소비가 화이트미트와 수산 단백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식단 관리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제품에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푸드 AI 360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활용해 햇반·비비고·다시다 등 대표 브랜드를 스낵과 음료를 비롯한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트렌드 포착과 소비자 평가, 상품화를 연결해 제품 개발 속도와 시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