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수익성 개선…목표가 26만원
핵심 요약
KB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7.1%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바이오 부문은 매출 20.8% 성장과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 라이신과 메치오닌, 고수익 제품 수요가 하반기 바이오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KB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7.1% 낮췄다. 2분기 외환·파생상품 거래손실로 영업외비용이 늘어난 데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다만 바이오 사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비율은 11배에서 13배로 상향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은 4조1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3.6% 늘었으나 소재 부문은 판매가격 인하와 대두박 시황 약세로 2.4% 줄었다.
해외 식품 사업에서는 미주 매출이 만두와 햇반 판매에 힘입어 10.2% 증가했다. 다만 유가 상승과 판촉비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 폭은 제한됐다. 유럽·오세아니아·베트남을 비롯한 미주 외 지역의 매출은 20% 성장했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이 20.8% 늘고 영업이익률이 6.7%를 기록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바이오 실적 개선에는 라이신의 북미 판매량 증가와 메치오닌 가격의 전 분기 대비 80~90% 상승, 스페셜티 알지닌 시황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핵산 등 고수익 제품의 견조한 수요도 하반기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7월 북미에서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확정 관세가 발표되면서 4분기부터 라이신 판매가격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 구조 재편으로 K푸드와 커머디티 바이오 등 현금창출 사업과 고부가가치 신사업의 개별 가치도 더욱 뚜렷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목표가 하향에도 10일 종가 20만5500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은 26.5%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