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플랫폼·커머스 성장에 2분기 수익 개선
핵심 요약
CJ ENM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6.9%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미디어플랫폼은 티빙과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고 커머스와 음악도 성장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공개작 부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 311억원을 7.6%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1조2천33억원으로 8.3% 감소했고,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80.6% 줄었다. 미디어플랫폼의 흑자 전환과 커머스 사업 호조가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매출 3천80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19.0% 늘어난 가운데 적자에서도 벗어났다. 티빙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한국프로야구 중계,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반면 TV광고 매출은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로 광고 수요가 쏠리고 전반적인 시장 수요도 위축되면서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이 53.7% 줄어든 1천902억원에 그쳤고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제작해 이번 분기에 공개한 작품이 없었던 점이 매출에 영향을 줬다.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AI 기반 특수효과로 제작비 절감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각보이즈’ 음반 발매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의 확장도 시도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천302억원으로 16.7% 성장하고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신인 그룹 모디세이의 데뷔, 제로베이스원과 아이엔아이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K콘 재팬 2026’ 흥행이 뒷받침했다. 커머스 부문도 숏폼 확산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으로 매출이 4.4% 증가한 4천28억원, 영업이익이 21.2%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하반기 플랫폼 고객 확대와 콘텐츠·음악 IP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