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플랫폼 흑자 전환에 2분기 이익 확대
핵심 요약
CJ ENM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미디어플랫폼이 흑자로 돌아서고 음악·커머스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IPTV를 제외한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확보 계약도 추진한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조2033억원과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4800만원으로 80.6% 감소했다. 미디어플랫폼의 흑자 전환과 커머스 성장, 콘텐츠·음악 지식재산권(IP) 확장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미디어플랫폼 매출은 19.0% 증가한 380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빙은 HBO 맥스·디즈니플러스와 손잡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을 열었으며, KBO와 오리지널 콘텐츠 성과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만 광고 수요 위축과 월드컵 등 대형 행사로의 수요 집중 탓에 TV 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피프스시즌은 주요 시리즈 부재의 영향을 받았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모디세이는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했고,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새 글로벌 보이그룹이 탄생했다. 제로베이스원 등 기존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와 워너원·아이오아이 등 과거 IP 재가동도 매출 기반을 넓혔다. 신규 IP와 엠넷플러스 투자 비용은 늘었지만 알파드라이브원의 글로벌 팬 콘서트와 돔 투어 등 라이브 행사가 수익성 부담을 덜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4.4% 늘어난 4028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260억원이었다. 방송을 재편집한 숏폼을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에 유통하고 KBO,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월리런, 미니언즈 등 팬덤 IP를 활용한 결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는 161.3% 증가했다. 앱 신규 설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각각 25.6%, 10.5% 늘었다. 프리미엄 여행·유아동·건강기능식품·프리미엄 뷰티 상품도 실적에 기여했다. CJ ENM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IPTV를 제외한 KBO리그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등의 유무선 중계방송권·영상사업권을 독점 확보하는 계약을 KBOP와 이달 말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