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목표가 6200원으로 상향…재무 부담은 변수
핵심 요약
CJ CGV 목표주가가 종전보다 17.0% 높은 6200원으로 상향됐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으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높은 금융비용도 이어졌다. 점포 효율화와 스크린X·4DX의 글로벌 확산이 수익성 개선과 사업가치 확대 요인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11일 CJ CGV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7.0% 높은 62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적자 지점 폐점과 고정비 절감,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나 불확실한 재무 환경은 여전히 투자 판단의 제약 요인으로 평가됐다. CJ CGV 주가는 5740원으로 170원(3.05%) 상승했다.
CJ CGV의 2분기 연결 매출은 594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8%, 568.0%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에 이어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지만 일부 점포 폐점에 따른 리스부채 감소 효과가 반영됐고, 분기마다 약 500억원 안팎의 금융비용이 계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전망치를 42.8% 밑돌았다.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 호조로 본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왕과사는남자’가 1690만명, ‘군체’와 ‘스파이더맨:브랜드뉴데이’, ‘호프’가 각각 400만~500만명대 관객을 모으며 흥행작이 증가했다. 국내 사업의 상반기 영업손실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483억원보다 축소됐다. 중국은 ‘너자2’의 전년 흥행에 따른 높은 기저로 적자 전환했고, 베트남은 배급 매출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일시적인 시장 축소로 이익이 감소했다.
스크린X와 4DX 등 기술 특별관의 해외 확산은 사업가치를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브랜드뉴데이’는 제작 초기부터 스크린X 상영을 고려한 ‘슛 포 스크린X’ 방식으로 만들어져 3분기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특별관 적용 콘텐츠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회사 CJ 4D플렉스는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등을 통한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목표가 상향에는 평가 기준 시점 이동과 실적 추정치 변경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