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뒷걸음
핵심 요약
CJ제일제당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1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 감소했다. 해외 식품과 바이오 사업이 성장했으나 고유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다. CJ대한통운도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감소가 엇갈리며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이 2026년 2분기 매출 4조19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사업의 판매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고유가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지 못한 실적이다.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만두와 햇반 등 전략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10.1% 증가했고, 국내 식품 사업도 1.4% 성장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1조3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의 성장세에도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CJ대한통운도 같은 기간 매출이 10.9% 증가한 3조3800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11.9% 줄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배송 포트폴리오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함께 유가, 환율, 원부자재 및 포장재 비용이 동시에 오르는 환경에 놓였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시장의 가격 저항으로 비용 증가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사업 성장과 CJ대한통운의 매출 확대에도 이익이 감소한 이번 실적은 공급망 관리와 비용 효율화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