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수익성 회복 지연…목표가 11만원
핵심 요약
iM증권이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택배 물동량은 늘었지만 단가 하락과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1.9% 감소했다.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4%, 5% 하향됐다.
iM증권은 12일 CJ대한통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택배 물동량이 빠르게 늘었지만 단가 하락과 인프라 구축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해 이익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CJ대한통운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택배 물동량은 11% 늘었으나 택배 단가는 3.9% 떨어져 10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허브 운영 시간 확대 등에 투입된 일회성 인프라 비용도 40억원을 웃돌면서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10.7% 줄었다.
CL 부문은 유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약 4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다 인프라 투자 부담까지 겹쳐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중동 전쟁이 포워딩 사업에 미친 영향으로 204억원에 머물렀다. 해외 자회사 매각처분손실 190여억원도 영업외손익에 반영됐다.
물동량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과 인프라 투자 지출이 이어지면서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 5% 하향 조정됐다.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3조3610억원, 영업이익 4620억원으로 전망됐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40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지만, 비용 부담에 따른 이익 개선 지연이 목표주가 인하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