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한국을 핵융합 공급망 핵심 축으로 주목
핵심 요약
CFS는 한국을 글로벌 핵융합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평가했다. 실증로 SPARC는 70% 이상 완성됐으며 2027년 최초 플라스마 달성을 추진한다. 한국 제조업은 연구사업과 국제핵융합실험로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망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민간 핵융합 기업인 커먼웰스퓨전시스템스(CFS)가 한국을 글로벌 핵융합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지목했다. 밥 멈가드 최고경영자는 핵융합 발전이 실현 가능성의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시점과 규모를 논의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청정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과학적 토대와 새로운 기술이 결합하며 사업화 여건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CFS의 실증로 SPARC는 공정률 70%를 넘어섰다. 2027년 최초 플라스마를 만든 뒤 순에너지 증가를 뜻하는 Q>1 달성을 추진한다. 첫 상업 발전소 ARC 부지는 미국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확보했으며, 지난해 발전소 건설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미국 최대 도매 전력시장인 PJM에 계통 연결을 신청했다. 2030년대 초 400㎿ 발전소를 가동해 구글·에니와 체결한 전력구매계약을 이행하는 것이 목표다.
CFS는 2018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구글과 엔비디아,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에너지 등에서 30억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2022년 미국 국립점화시설이 Q>1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Q4 수준에 도달했고, CFS의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도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됐다. 투자 주체 역시 초기 엔젤투자자에서 기관투자가와 연기금, 국부펀드로 넓어졌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지역과 날씨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새로운 기저전원이 필요하며, 핵융합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소수 대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대형 산업설비 제작 경험을 갖춘 기업은 기존 역량을 핵융합 부품 생산으로 확장할 수 있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국내 연구사업과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참여를 통해 관련 분야에 진입해 있어, 향후 세계 핵융합 공급망 확대 과정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할 기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