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 공실 확대에도 프라임 오피스 비용 상승
핵심 요약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신규 공급 영향으로 2분기 6.5%까지 상승했다. CBD는 공실률이 7.3%로 올랐지만 프라임 오피스 수요에 힘입어 순임차비용도 2.4% 높아졌다. 서울·분당 거래액은 약 6조원으로 확대됐고 우량 자산 중심의 수요가 확인됐다.
올해 2분기 서울 도심권역(CBD)에 대규모 신규 오피스가 공급되면서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 공급 증가로 빈 사무실은 늘었지만 대형·초대형 프라임 오피스에 기업 수요가 집중되면서 CBD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합한 순임차비용(NOC)은 오히려 상승했다.
2분기 새로 공급된 오피스는 11개, 총 32만7000㎡로 이 가운데 60% 이상이 CBD에 몰렸다. G1서울과 르네스퀘어 등 대형 건물이 문을 열면서 CBD 공실률은 2.4%포인트 상승한 7.3%가 됐다. 강남권역(GBD)은 0.7%포인트 낮아진 4.3%, 여의도권역(YBD)은 0.6%포인트 오른 2.4%였다. 서울 기타 권역은 0.7%포인트 하락했지만 10.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분당권역(BBD)은 1.1%포인트 내린 5.3%로 집계됐다.
CBD의 3.3㎡당 NOC는 30만7000원으로 전 분기보다 2.4% 올랐다. 신규 공급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입주 수요가 대형 프라임 오피스로 향한 결과다. GBD의 NOC도 0.8% 상승한 30만3000원이었으며, 초대형 오피스 상승률이 1.6%로 유형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기타 권역은 1.4% 오른 20만6000원이었고, 이곳에서도 초대형 오피스의 상승률이 4.9%로 가장 높았다.
서울·분당 오피스의 2분기 거래액은 약 6조원으로 전 분기의 1.7배로 확대됐다. 비핵심 자산 거래가 늘면서 평균 거래가는 3.3㎡당 2719만원으로 11.1% 하락했지만, 프라임 빌딩 수요는 강하게 이어졌다. YBD의 IFC 오피스동은 1조9278억원에 거래돼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하나증권 여의도 사옥은 8112억원에 손바뀜하며 3.3㎡당 3840만원으로 YBD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상준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본부장은 하반기에도 입지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거나 물리적 사양과 가치 개선 잠재력이 우수한 자산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