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지리·체리, 비중국 전기차 시장 약진
핵심 요약
비중국 전기차 인도량이 올해 상반기 459만8000대로 30.3% 증가했다. BYD·지리·체리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폭스바겐은 1위를 유지했다. 비중국 아시아와 기타 지역은 확대됐지만 북미 시장은 판매량과 점유율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BYD와 지리, 체리 등 중국계 업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인도량은 459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2만9000대보다 30.3% 늘었다. 중국계 기업들은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함께 끌어올렸다.
폭스바겐은 63만5000대로 1위를 지켰지만 증가율이 7.6%에 머물러 점유율은 16.7%에서 13.8%로 2.9%포인트 낮아졌다. 2위 테슬라는 31% 늘어난 59만9000대를 기록해 점유율 13%를 유지했다. 3위 BYD는 81.4% 급증한 49만7000대로 점유율을 7.8%에서 10.8%까지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25.9% 증가한 37만대를 인도했으나 시장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로 점유율이 8.3%에서 8%로 내려갔다.
지리는 47% 늘어난 29만6000대, 체리는 350.7% 증가한 20만1000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도 44% 성장한 18만4000대로 10위권에 진입했다. BMW는 3.8% 증가한 26만8000대에 그쳤고 스텔란티스는 5.7% 감소한 24만6000대였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은 20.6% 늘어난 20만5000대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상위 10개 그룹 밖 업체들은 28.9% 증가한 109만8000대를 기록했지만 점유율은 24.1%에서 23.9%로 낮아졌다.
유럽은 배출규제 대응과 신차 투입, 인센티브에 힘입어 29% 증가한 252만8000대를 기록하며 최대 수요처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55.5%에서 55%로 소폭 하락했다. 비중국 아시아는 인도와 태국의 판매 확대, 보급 정책과 현지 생산 증가가 맞물리며 75.8% 늘어난 93만3000대에 달했고 점유율도 15%에서 20.3%로 상승했다. 반면 북미는 20.5% 감소한 68만1000대로 점유율이 24.3%에서 14.8%로 떨어졌다. 기타 지역은 150.6% 급증한 45만6000대로 비중을 5.2%에서 9.9%로 높였다. BYD의 성장에는 유럽·동남아·중남미 판매 기반과 현지 생산, 제품군 확대가 기여했고, 현대차그룹은 유럽 판매 회복과 다양한 전동화 차종이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