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질주에 중·일 수입차 격차 1709대로 축소
핵심 요약
올해 1~7월 중국 수입차 판매가 일본과의 격차를 1709대까지 좁혔다. BYD는 단일 브랜드로 중국차 1만4521대의 실적을 모두 기록했다. 혼다의 철수와 중국 업체들의 진입으로 양국 브랜드 구도도 달라진다.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올해 1~7월 중국 브랜드 신규 등록은 1만4521대로 전체 수입차의 6.8%를 차지했다. 일본 브랜드는 1만6230대, 점유율 7.5%로 중국보다 1709대 앞섰다. 일본 실적은 렉서스 9293대와 토요타 6527대, 혼다 410대를 합친 반면 중국 실적은 BYD 한 곳이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일본 브랜드가 2만6606대, 중국 브랜드가 6107대로 격차가 2만499대에 달했다. 당시 점유율도 각각 8.7%와 2.0%로 차이가 컸다. 그러나 BYD가 올해 7개월 만에 지난해 중국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두 배를 넘어서면서 간격이 1700대 수준까지 줄었다. 월간 판매량은 4월에 처음 중국이 일본을 넘어섰고 6월과 7월에도 우위를 이어갔다. 7월에는 중국이 2846대로 일본의 2825대를 21대 앞섰다.
판매 판도를 가른 핵심은 전기차였다. 올해 1~7월 수입 전기차 신규 등록은 9만921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2.8% 증가해 전체 수입차 10대 중 4대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 브랜드와 달리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4년 9.9%에서 지난해 8.7%, 올해 1~7월 7.5%로 하락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바탕으로 각각 23.6%, 3.7% 성장했지만 혼다는 68.4% 감소했다.
혼다는 올해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0년 닛산과 인피니티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세 번째 일본 브랜드가 된다. 중국 업체들은 반대로 국내 진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6월 중형 전기 SUV 7X의 사전예약을 시작해 이달부터 출고에 들어가며, 샤오펑의 한국법인 엑스펑모터스코리아도 국내 사업 총괄 채용에 나섰다. 혼다가 빠지는 연말에는 중국 브랜드 3곳과 일본 브랜드 2곳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