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국내 확장 이끈 4050, 수입차 4위 부상
핵심 요약
올해 1~7월 4050이 등록한 수입차 가운데 BYD의 비중이 10.25%를 기록했다. BYD 개인 고객의 65.67%가 40~50대로 집계돼 2030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BYD는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판매 확대로 중국 내수 둔화를 보완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핵심 구매층인 40~50대가 BYD의 안착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자동차 신규등록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올해 1~7월 4050 개인이 등록한 수입차 8만1218대 가운데 BYD는 8324대로 10.25%를 차지했다. 비교적 낮은 가격의 중국 전기차에 젊은 층이 먼저 반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050이 BYD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같은 기간 4050 개인 신규등록 1위는 2만6457대, 점유율 32.58%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BMW는 1만4153대·17.43%,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590대·13.04%로 뒤를 이었고 BYD는 4위에 올랐다. 렉서스 3966대, 볼보 3508대, 아우디 3266대, 토요타 3000대보다 많았으며, 5위 렉서스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BYD 개인 신규등록 1만2675대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4533대·35.76%로 가장 많고 50대가 3791대·29.91%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층의 합계는 65.67%로 개인 고객 3명 중 2명꼴이다. 20대는 529대·4.17%, 30대는 2255대·17.79%였고 2030의 합산 비중은 21.96%에 머물렀다. 젊은 소비자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아토3도 실제로는 4050 구매 비중이 더 컸다. 여러 차량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실용성과 가격 대비 사양, 상품성을 비교해 구매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BYD는 워터밤 등 문화 콘텐츠 연계 마케팅과 성수동 팝업을 통해 2030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국내 고객층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은 해외 판매를 확대하는 글로벌 전략과도 맞물린다. 7월 글로벌 판매는 41만9211대로 전년 동월보다 21.8% 늘었고, 해외 승용차·픽업 판매는 역대 최대인 17만9841대로 124.3% 급증해 전체의 약 43%를 차지했다. 중국 내 판매는 약 23만9370대로 약 9%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3개월 연속 성장했다. 6월 해외 판매도 17만5349대로 94.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