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8월 휴머노이드 로봇 첫 공개…테슬라와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BYD가 8월 디 스페이스 체험 공간에서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로봇은 방문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테슬라와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오는 8월 자사 체험 공간 '디 스페이스(Di Space)'에서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 로봇이 단순한 콘셉트 제품이 아니라 방문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연 길을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여러 차례 예고해 왔다.
BYD는 지난 6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관련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리 부사장은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전한 상업화를 가장 먼저 목격할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오펑, 리오토,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공장 작업, 물류, 접객, 노인 돌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번 BYD의 로봇 공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물리적 AI 시장을 주도하려는 경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의 재무 자문사 인테그리티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딩하이펑은 BYD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모델을 공개하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생산 능력과 가격 등 세부 사항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역시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맞서고 있다. 샤오펑은 2026년 말까지 월 1,0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상업적 인도를 계획 중이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는 이번 주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 수입되는 신형 휴머노이드 및 4족 로봇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에는 현재 약 100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가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